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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獸 소개

짐승에 대한 짐승의 생각.

다이나믹 맨으로 활동하던 이전 블로그가 악성코드 감염등을 이유로 다음 카카오에서 폐쇄 조치 해버렸다.

처음에는 사용자에게 단 한마디 상의라던가 통보라던가도 없이 일방적으로 블로그 폐쇄 조치를 감행한 다음 카카오측에 격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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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지만 이미 폐쇄 된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사실, 내용이라 해봤자 허접한 리뷰 좀 올려놓은게 다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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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제대로 된 블로그 하나 운영하자는 마음으로 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짐승 獸 놀이터, 주인은 당연 짐승이다.

짐승이라는 새 닉네임...   본인을 실제로 잘 아는 사람이 이 블로그를 본다면 코웃음을 칠 것 같다.

본인은 요즘 흔히 말하는 짐승돌의 그 과격하고 박력넘치는 남성미 라던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허약해 빠진 몸뚱이에 내성적인 녀석이 짐승이라는 닉네임으로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다니,

거기에 짐승은 심오한 이유를 부여한다. (사실 가져다 붙힌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 

짐승을 단순히 과격하다던가 하는 것으로 연상한다는 것은 편견이라고 생각한다.

짐승: 사람이 아닌 동물을 이르는 말. ◀ 사람이 아닌 다른 동물 일 뿐, 짐승을 과격한 존재로 볼 필요가 있는가?

나는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  빈둥대는 것을 지나치게 좋아하고 자동차 같은 기계를 별나게 좋아하는 내 모습을 사람이 아닌 동물로 표현한 것이다.

사람이 아닌 동물로 본인을 표현하다니, 혹자는 지나치게 자아를 낮게 평가하는게 아니냐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나는 사람이 아닌 동물이 왜 사람보다 하등하다고 여겨야 하는지 되물을 뿐 이다.

그들이 보기에 우리 사람도 짐승이 아닐까? 그들이 보기에 오히려 우리 사람이 더 하등해 보일 수 있다.  

뭐...; 거창하게 한번 써보려니 디게 어렵다.

 '중학교 한문시간에 한문 선생님이 짐승 獸 라는 한자를 설명하시다가 하필 그 한자에 띄어쓰기를 애매히 칠판에 적으시는 바람에 칠판에는 獸 (짐승수) 뭐 요렇게 되어, 급우들이 박장대소를 한일이 문득 떠올라서 ....' 라고 하는게 더 설득력 있는 설명일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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