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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LF소나타 lpi 1박2일... 간단 시승기

▲ 1박 2일 간 빌렸었던 LF 소나타 lpi (찾아보니 딱 한장 있군요 하하; )

 

 

이번 포스트는 저번에 예고 해드렸듯 LF lpi 시승기입니다.

 

LF는 그래도 최소한 단종 된 차량은 아니니, 그나마 이 블로그에 올렸던 시승기들 중 가장 최신 차량의 시승기를 올렸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뉴라이즈 소나타가 나오는 바람에 결국 이 시승기도 한물 가버렸겠네요..흑...

 

그래서 이번 포스트는 조금 간단하게 적기로 했습니다. 길게 쓴 글보다 짧지만 꽉 찬 글이 더 보기 좋을 것 같아서요.

 

사진은 이번 시승기도 역시 가져오는 것으로 대체 하겠습니다. ^^: 이번 시승 역시도 시승을 목적으로 운전을 한것이 아니므로 사진을 담아두진 못했습니다. (사실..귀차니즘이..쿨럭)

 

 

EX/INTERIOR

차량사진

차량사진

차량사진

 

 

▲ 외관입니다. LF도 이전 세대 YF 와 마찬가지로 와관 부분에서 많은 호불호가 갈립니다. 혹자는 너무 늙어보인다, 밋밋하다 등의 악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만 제 주관에서는 이전세대보다 훨씬 세련된 모습을 하고 있어 좋습니다.

 

  화려함, 강인함을 강조하던 YF 대비 많이 차분해진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아마 YF 때 '과하다' 는 지적을 많이 받은 현대가 적극적으로 의견수렴을 하기도 했을거고 제네시스 DH와 패밀리룩도 어느정도 맞추고자한 의도겠지요. 그런데 이 LF 디자인도 얼마가지 않아 다시 뉴라이즈로 F/L 되었습니다. 판매량 부진을 격고 있는 현대가 YF 때를 회상하며 디자인 한것인지, 뉴라이즈는 YF를 많이 닮아있습니다.

 

차량사진

차량사진

▲ 실내입니다. 실내 역시도 겉모습과 그대로 '세련됨, 단정함, 실용성' 을 컨셉으로 디자인된 듯 합니다. 실내 역시도 제 주관에서는 YF 때보다 보기 좋습니다. 처음에 차에 올라탔을 때는 너무 밋밋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 계속 타면 탈 수록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차량사진

▲ 계기판 역시도 이전세대 YF 보다 단순한 구성으로 되어있는데요, 계기판 역시도 단순해지나 보니 가독성이 좋아져 보기 좋았습니다. 핸들 그립감 역시도 이전 YF보다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PERFORMANCE

 

딱 두마디로 이 차의 주행성을 논하자면... 'LPi라고 얕보다간 x팔리기 일 수 겠다.' '소나타가 이제는 그랜저 자리를 충분히 위협하겠다.'

 

우선, 가속감 부분에서 이 차가 Lpi라는 것을 자꾸만 잊게 되었습니다. 시내에서 시원 시원하게 가속이 가능해서 이전 lpg 차량들에게서 느껴지던 답답함이 없었습니다. 고속에서도 당당히 1차로로 진입하여 쾌속으로 운전이 가능합니다. 역시 사람들이 lpg는 현대라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6단 미션 또한 이전 현대/기아차보다 조금 더 성숙한 주행감을 줍니다. 

 

 다만, 경사로 주행시에는 희안하게 힘들어하는게 느껴집니다. 가솔린 차량들을 끌 때랑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뭐라해야하지? 갑자기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인가... 뭐, 강원도 쪽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 급한 경사로를 속도를 내서 오를 일은 없으니 큰 문제라고 보긴 어렵겠습니다.

 

정숙성 부분도 좋은 점수를 줘야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잠간 타보았던 1세대 k5 lpi 보다 영 조용합니다. 초반 저 rpm에서 잔진동, 잔소음을 느끼기 어려웠으며 실용구간인 2500~3000rpm 정도 까지는 엔진 소음에 크게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고속 안정성 또한 이전 yf, k5보다 훨씬 안정감이 있어 속도감이 확실히 덜 느겨집니다.  차체 강성 또한 이전 세대 보다 많이 좋아졌다더니 확실히 체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고속 주행중 계기판을 보고 흠칫 흠칫 놀랐습니다. '벌써 이만큼 올라갔어?'

 

실내공간 또한 1,2열 모두 충분하고도 남은 공간이 나오는데다가, 시트의 디자인과 촉감 부분에서도 흠잡을 곳이 없어 운전하는 내내 편안하다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연비는 시내:고속이 2:8 정도 상황에서 L당 9~10KM 를 내줍니다. lpg 연료로 유류비가 저렴하며, 연비운전과 거리가 먼 제 운전습관을 고려하면 매우 준수한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전 TG와는 확실히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는 된 것 같고, HG도 넘볼 수준입니다. IG 는 아직 타보질 않아서...ㅎ 

 

다만 딱 두가지! 운전에 불편을 느꼈던 것은 사이드미러와 핸들링입니다.

 

아마 공기역학을 고려하여 디자인 했기 때문일텐데, 사이드미러가 제겐 너무 작고 답답 했습니다.  차선변경을 할 때마다 다른차를 몰때 마다 조금 더 조심스러워 집니다.

 

 핸들링은 LF도 말많고 탈많은 현대 c-mdps를 채용하고 있는데요, 이전 세대 차량들보다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여 대부분의 상황에서 큰 불만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속력이 붙은 상황에서 미세하게 컨트롤 하는데는 역시나 구조적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차체의 느낌이 핸들로 잘 전달하게 되지 않는 다는 느낌입니다.

  또, 고속 주행시 속도감응형 스티어링 휠이 지나치게 무거워진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시내주행 떄는 휙휙 돌다가 고속 주행 때 갑자기 확 무거워지니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속도감응에 대한 변화 폭을 살짝만 줄이면 완벽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총평

 

LF는 싸늘해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다시 사로 잡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이전 세대에서 지적 받던 문제들을 많이 개선했습니다. 저도 yf/k5를 탈 때에는 현대 기아차를 선호 하지 않았지만, LF를 타다보니 '현대 많이 좋아졌구나' 를 연신 말하게 됩니다. 특히 이미 현대가 잘 하던 부분, lpi 엔진이라던가 과장보태 운동장만한 실내공간은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긴 글,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승기를 읽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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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승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알페온 EL240이 될 것 같습니다.